서울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인 ‘기후동행카드’에 KB국민카드도 참여하면서, 더욱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후불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는 실물 카드 하나로 서울시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능을 제공하면서, 생활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 내에서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능이 포함된 교통카드입니다. 단, 서울시 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드를 받은 후에는 반드시 **티머니 홈페이지(pay.tmoney.co.kr)**에 등록해야 정기권 혜택이 적용되며,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일반 후불 교통카드처럼 요금 전액이 청구됩니다.
이용 기간과 요금 청구 방식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기간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입니다. 다만 첫 등록 월에는 등록일부터 말일까지 적용됩니다. 청구 방식은 월별 사용 금액이 일정 한도 이내일 경우 실 사용 금액만 청구되며, 한도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월 최대 부담한도 금액까지만 청구됩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과 이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대중교통 요금이 월 수만 원 이상 나올 수 있는데, 이 카드를 등록하면 정액 요금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카드 등록과 유의사항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카드 등록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하며, 등록이 되어야만 정기권 혜택이 적용됩니다. 만약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번호가 바뀌는 경우, 반드시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일반 교통카드처럼 전체 요금이 청구되며, 이로 인해 정기권 할인 혜택이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하차 시 미태그할 경우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생활 할인 혜택
KB국민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만 그치지 않고, 생활·쇼핑·여가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특히 월 40만 원 이상 이용 시,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 커피/음료전문점: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5% 청구할인
- 편의점, 약국, 패스트푸드점: 동일 조건으로 5% 할인
- 올리브영, KB Pay 쇼핑: 건당 1만 원 이상 이용 시 10% 할인
-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10% 청구할인
- 스포츠 업종 (골프장, 수영장, 요가 등): 5% 청구할인
생활, 쇼핑, 여가 세 영역은 각각 월 7,000원까지 할인 한도가 있으며, 최초 카드 등록 후 다음 달 말일까지는 전월 실적 미달이어도 월 3,500원까지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 혜택은 교통 정기권 기능과 시너지를 이루며, 일상생활의 소비 효율을 높여줍니다.
주의해야 할 부분
- 실물카드(알파원, 모바일 카드 제외)만 등록 가능
- 서울시 외 지역 대중교통 및 타 지자체 따릉이는 이용 불가
- 거래 타이밍에 따라 일부 결제는 익월 청구될 수 있음
- 연체 시 교통카드 기능 중지 및 연체료 발생 가능
따라서 카드 등록 및 결제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서울 거주자에게 실용적인 카드
KB국민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거주자 또는 서울 중심으로 이동하는 직장인, 학생에게 매우 실용적인 카드입니다.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 속 할인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어, 제대로만 활용하면 연 수십만 원의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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